천주교제주교구평화의섬특별위원회

평화를위한그리스도인모임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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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제주군사기지범대위 (홍기룡 공동집행위원장 010-5127-2250)

보 ․ 도 ․ 자 ․ 료 (12. 16)

《총2쪽》

제주해군기지 저지 강정마을 현지 천막투쟁

돌입 기자회견 안내

• 일시 : 2010. 12. 17(금) 오후 2시

• 장소 :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 (중덕 해안)

1. 추운 날씨에 취재와 보도활동에 노고가 크십니다.

2. 어제(15일) 제주지법의 강정마을 절대보전지역변경처분 무효소송 판결로 해군기지 건설이 초읽기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어제의 판결은 판단자체를 회피하며, 사실상 군사기지 건설논리를 무책임하게 거드는 것 이상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3. 우근민 도정은 내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제주에서 ‘평화포럼’을 개최할 뜻을 밝히고 이를 추진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더 이상 제주가 ‘평화의 섬’이길 포기하는 대규모 군사기지 추진을 선뜻 용인해버리는가 하면,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부위를 수만평 바다매립이 동반되는 군기지로 내줘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군기지 건설문제로 인한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 갈등해결의 문제는 표류하고 있을 뿐이며, 가장 공정하고 엄격한 판단에 나서야할 사법부 마저도 복지부동한 모습으로 눈감고 있을 뿐입니다.

4. 이러한 상황에서 해군기지 건설이 가시화된다면 제주는 지난 수년 간의 아픔의 상처만 고스란히 안은채, 위험의 길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입니다.

5. 이에 도내 3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군사기지범대위와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섬특별위원회, 평화를위한그리스도인모임은 어제(15일) 저녁 긴급 전체회의를 갖고, 17일 예정된 강정마을회의 결정과 무관하게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저항하기 위한 강정마을 현지 천막투쟁에 무기한 돌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울러, 천주교측은 내일, 17일을 시작으로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매일 평화미사를 봉헌할 계획입니다.

6. 이와 관련, 이의 시작을 알리는 합동기자회견을 내일(17일) 오후 2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예정지인 중덕해안에서 개최 예정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적극적인 관심과 취재, 보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