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사고 예방을 위한 토론의 장 열려

제주지역 자살사고 지속적 증가추세, 관련기관 자살예방 대책마련에 주력

매년 증가하고 있는 자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오늘 소방방재본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는 안전도시 사고예방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살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오늘 오후 소방방재본부 회의실에서 보건소, 정신건강센터, 제주생명의 전화, 알코올상담센터 등 자살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자살예방 대책방안으로

- 정신건강상담전화 및 정신과전문의 무료상담 운영

-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 및 우울증 조기 선별검사 실시

- 경로당 중심으로 노인 우울증 예방교육 및 선별검사 실시

- 정신질환 편견해소 및 자살예방 캠페인 실시 등이 논의됐다.

이와함께 자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각 기관별 네트워크를 구성해 자살관련 정보를 공유토록하고 자살사고 발생현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을 논의할 수 있도록 연 2회 이상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자살사고는 2005년 149명, 2006년 114명, 2007년 139명, 2008년 162명, 2009년 183명으로 연평균 149명으로 이중 남자가 67.3%, 여자가 32.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