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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 노암 촘스키 제주해군기지 “상당히 충격적”

해외 평화운동가, 지식인들 해군기지 반대운동 동참

1. 해군기지 건설 관련 취재및 보도활동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동북아시아 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평화단체와 평화 운동가, 지식인들 사이에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양심이라고 불리는 노암 촘스키 교수(Noam Chomsky.미 MIT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 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을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3. 노암 촘스키 교수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계획은 “평화 유지에 매우 불길한 징조”라며 제주해군기지 반대와 제주 평화의 섬 실현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올해초 한 평화 운동가이자 화가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밝혔습니다.

(* 원본내용 사진, 강정카페 http://cafe.daum.net/peacekj ‘해군기지 반대’란 참조)

4. 촘스키 교수는 “제주에서 평화의 상징이 될 만한 놀라운 과정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소식에 감동적”이라며 해군기지 반대 활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또 제주에서 해군기지 건설로 평화를 위협할 “매우 불길한 계획들을 전해 들어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뜻을 함께 하는 제주도민과 평화 운동가들의 노력에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다. 특히 그는 미국에서도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5.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정치비평가인 촘스키 교수는 제주 4.3의 세계화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많은 저서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 2003년에 제주4.3의 참극은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며 미 대통령이 제주에 가서 사과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6.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언급한 이번 서신도 고길천 화백과 제주4.3과 4.3진상규명 운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던 중 받게 됐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반전평화운동가인 브루스 개그넌(Bruce K. Gagnon.우주와 핵무기 반대 글로벌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옥중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양윤모 영화평론가와 연대한다며 최근 단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제주 해군기지 건설 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던 그는 최근 자신의 블러그를 통해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위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블러그에서 미국 해군 군함인 이지스 함이 들어오기 위한 부두를 만들기 위해 강정의 돌들을 콘크리트로 덮고 파괴한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미사일방어시스템이 갖춰진 군함들이 강정에 출현하고 이로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어 미국의 중국에 대한 군사견제가 계속 되는 것을 어떻게 보고 있겠냐고 되물었다. 그의 글과 많은 지지자들의 글은 개그넌의 블러그 http://space4peace.blogspot.com/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또 해군기지 반대를 위한 해외 사이트 http://nobasestorieskorea.blogspot.com/에도 많은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7.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오키나와 평화행진에 오키나와 평화행진에 참여한 주민들과 대표가 강정마을에 이 사이트를 통해 연대의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이 지역은 미군이 신기지를 건설하려다 최근 주민들의 반대로 백지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