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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환경의 날 제주지역 환경단체 공동성명
 글쓴이 : gotjawal
작성일 : 2011-06-04 16:57   조회 : 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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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환경의날에 즈음한 제주지역 환경단체 공동성명

 

제주도정은 ‘선보전 후개발’정책에 대한 의지와 청사진을 제시하라!!

 

6월 5일은 유엔 인간환경회의(UNEP)에서 정한 세계환경의 날(WED)이다. 1972년 6월 5일 스톡홀름에서 유엔총회의 결의에 따라 세계각국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정치적인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만든 범지구적인 날이다.

 

환경문제는 이미 일개 지역이나, 국가의 문제를 넘어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 지구온난화와 산림파괴, 물부족 등 전세계에 걸쳐 고통받고 있는 문제가 바로 환경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그 해결도 지역과 국가를 떠나 세계적인 고민과 실천의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전지구적인 환경문제도 지역의 실천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칠 수 밖에 없다.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에서 실천하라’는 모토가 적절하고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환경의 날을 맞이하는 지금, 우리 지역의 상황과 실천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제주도는 환경의 측면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세계환경수도’를 지향하면서, 이를 통해 우리 제주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정이 제주에서의 환경의 중요성과 가치에 걸맞는 도정을 펼치고 있는가를 평가한다면 매우 박한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작년 7월 우근민 도정 출범 시, 우근민 도정은 환경정책으로 ‘선보전 후개발’을 내세웠다. 과거의 도정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도정 출범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우근민 도정의 환경에 대한 고민이나 실천은 매우 빈약하다. 우근민 지사가 후보시절 내세웠던 환경관련 공약에서도 이런 조짐은 보였었다. 단순히 ‘선보전 후개발’이라는 것 만 내세웠을 뿐 구체적 계획과 청사진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보이고 있는 우근민 도정의 환경관련 행보를 보면 환경에 대한 우근민 도정의 진정성에 대해 근본적 회의를 지울 수 없다. 물산업을 내세우면서 지하수 보전정책에 대한 고민과 실천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해군이 일방적으로 해군기지를 밀어 붙이면서 보이고 있는 반환경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다. 백 번을 양보해서 우근민 도지사의 환경보전의지가 아직 도정에 관철되지 않은 과도기라 하더라도, 이는 도지사의 확고한 의지천명과 실천 행보가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 볼 수 밖에 없다. 도지사가 확고한 의지와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막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이에 우리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은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 스스로의 노력과 실천을 다시 다짐과 더불어 우근민 도정의 새로운 변화와 각성을 촉구한다. 출범 1년이 다가오는 지금 아직도 환경보전에 대한 제주도정의 의지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정이 올해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진지한 각성과 고민의 산물로 ‘선보전 후개발’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과 더불어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하수 증산에 대한 문제와 해군이 보이고 있는 반환경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한다.

 

2011. 6. 4.

 

(사)곶자왈사람들·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

(문의: 홍영철 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 010-8299-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