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선후보는 지난 17일 제주를 자연치유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특별법에 양ㆍ한방 통합을 통한 양의사와 한의사의 자유로운 의료행위 보장, 침구사 등 자연치유 관련 자격제도 신설 등 의료법에 대한 특례 규정을 두는 방식의 자연치유 제도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본 단체는 임태희 후보의 자연치유 제도화 공약을 환영한다. 특별법에 특례규정을 두어 자연치유를 제도화한다면 제주도는 자연치유의 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제주가 자연치유의 섬이 된다면 제주의 양대 산업인 농업과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오늘날 제주의 농업과 관광은 개방화의 높은 파고로 인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농업은 한미 FTA에 이어 한중 FTA까지 추진된다면 그야말로 파국을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가 자연치유의 섬을 도민의 합의로 추진하게 되면 농업은 유기농업과 약초농업이 중심이 될 것이기에 유기농업의 전면 실시로 ‘제주산 농산물 = 약(藥)’이라는 인식이 보편화 되면, 제주의 농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FTA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관광산업 역시 볼거리 위주의 관광이라는 수동적 한계를 탈피하고, 체험․휴양ㆍ치유를 중심으로 하는 능동적ㆍ주체적인 관광으로 선진화함으로써 개방화의 파고를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임태희 대선후보의 자연치유 제도화 공약은 제주 미래 먹거리의 중요한 틀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한편 본 단체는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보며 여야 모든 대선후보들도 자연치유 제도화를 공약으로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2012. 7. 18.

제주자연치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