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회장 고대로)는 2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과 재능기부 MOU를 맺고, 다양한 기자들의 재능을 자원봉사로 연결시켜 봉사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기자들의 재능기부는 초.중학생들에게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 바른 언론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미래 진로선택에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학생들의 교지 생산과 방송반 학생들의 학교 뉴스 생산에 있어 학습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희망하는 학교를 직접 방문, 취재와 편집을 거친 기사가 신문과 방송뉴스로 생산되는 전 과정을 교재와 파워포인트를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한다.

교육 내용을 요약한 취재수첩 1000개도 수업을 받은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현재 도내 학교 가운데 초등교 21곳, 중학교 13곳 등 모두 34곳의 학교가 교육참가 신청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6.4지방선거가 마무리되는 6월초부터 학교현장을 방문해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고대로 제주도기자협회장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는 사회현상을 인식하는 능력을 글로 쓰는 역량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자들에겐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나눔의 철학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