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일동은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국정교과서의 집필도 거부한다.
지난 2013년 8월 유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 특별보고서인 『유엔총회 문화적 권리분야 특별조사관의 보고서(88조 a항, 23쪽)』에서는 “역사교육은 비판적 사고, 분석적 학습과 토론을 길러주어야 하고, 역사교육은 역사의 복잡성을 강조함으로써 비교와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 그것은 애국주의를 강화하고 국가적 정체성을 강화하거나 공식적인 이념이나 지배적인 종교적 지침에 따라 젊은이들을 주조하는 데 복무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하나의 역사관’이 필요하다는 억지로 합리적이고 다양한 해석 및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본질로 하는 역사교육을 도외시한 채, 미래의 주역들과 국민들의 역사의식을 자신들의 생각대로 통제하려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채택하는 어리석음을 범했다.
....(이하 중략/첨부화일 참고하세요)
2015년 10월 21일
제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 김동전 문혜경 정창원 전영준 양정필 장창은
-> 교과부 검정 중학교 역사 교과서 집필 참여자는 학과장인 전영준 교수입니다.
문의 제주대학교 사학과 754-2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