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이석문 교육감 취임 2주년, 학교비정규직은 가성고처원성고(歌聲高處怨聲高)
 글쓴이 : 공공운수노조 제주본...
작성일 : 2016-07-01 15:48   조회 : 2,858  

<7월 1일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 성명서>

- 담당: 오한정 조직국장 010-3690-2492

이석문 교육감 취임 2주년, 학교비정규직은 가성고처원성고(歌聲高處怨聲高)
- 이석문 보수교육감 취임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로 축하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6월 30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을 ‘아이들의 삶과 교실에 희망을 만든 의미있는 2년이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진보교육감 당선에 가장 큰 공헌을 했고, 기대도 컸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년을 ‘학교비정규직의 삶과 학교에 절망을 만든 최악의 2년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이 수능과 청렴도 전국 1위를 자랑하던 그 순간에도, 학교비정규직 처우수준은 전국 꼴찌를 이어가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이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대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왕따’와 ‘폐기’를 강요하는 바람에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든 일터를 포기하고 있다. 4.3평화인권 교육을 통해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함양했던 4.3교육주간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평등’과 ‘노동의 소중함’은 철저히 짓밟혔다.

제주학비연대회의의 교육청 농성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무기한 단식농성과 조합원 릴레이 단식농성도 이어지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급식보조원 월급제 전환’을 이행해달라는 외침이다. 교사, 공무원과 똑같이 기본급 인상분을 소급적용해달라는 호소다. 전국 꼴찌인 처우를 최소한 전국 평균수준만큼이라도 개선해달라는 절규다. 교원대체직종이라는 이유로, 교육청의 폭력적 임금체계 개편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전강과 교육복지사 등 특정 직종의 노동자를 ‘왕따’시키고 ‘차별’하지 말라는 눈물이다.

가성고처원성고(歌聲高處怨聲高)! 이석문 교육감의 취임2주년을 축하하는 노랫소리가 높아질수록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이들이 교육을 떠올릴 때, ‘따뜻함’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도 ‘교육감이 비정규직을 떠올릴 때 ‘싸늘함’이 아니라 ‘따뜻함’이었으면’ 한다. 그래도 취임 2주년이니 축사는 하는 게 도리일 것 같아 쏟아지는 장맛비만큼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로 이석문 진보(진짜 보수)교육감 취임 2주년을 축하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