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 후보 출마의 변>

안녕하십니까.

이번 제46대 제주도기자협회장에 출마한 고대로, 인사드립니다.

불과 1, 2년 사이에 제주언론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십 수 년간 이어져오던 주요 신문사들의 사주가 바뀌고, 지역 방송 역시 종편 출연 등 여건 변화로 위기에 처해 있는 게 현실입니다.

또 새로운 일간지가 창간되고 인터넷신문은 벌써 종이신문의 경쟁자가 되어 자생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위상에도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뭉친 힘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입니다.

제가 기자협회장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요동치는 제주언론 현장에서 우리 기자들의 위치를 찾고 위상을 세우며 위기의 제주언론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작은 충정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주기자협회의 대내외적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언론의 공적기능을 더욱 확대하고 회원사간의 소통과 유대 강화, 복지 증진에 노력하겠습니다.

회원사간의 상호 밀접한 교류와 협력, 회원사간의 공동발전을 위한 정보의 상호교환, 행사,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회원사간 공동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조직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활동이 중단된 여기자특위와 편집기자특위 등을 구성해 상호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외탐방으로 그치고 있는 기협해외연수는 현지 기자협회와의 협약을 맺고 상호관심사항을 공동 논의하는 세미나 개최 등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보도사진 및 영상물 전시도 국내외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기자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힘을 쓰겠습니다.

인터넷 매체의 증가로 기존의 신문·방송 등의 언론환경이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활용한 뉴스 제작 등 언론사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언론인 복지강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휴가철 하계캠프를 운영해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회원들 간의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상조회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기자들의 건강을 위해 정밀건강검진지원 등 의료복지 지원 혜택도 강화하겠습니다.

회원사 소통 및 권익보호에도 주력하겠습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제주저널 발간, 기자수첩 제작, 체육대회 등을 이어가고 제주언론 50년사 발간, 차량부착용 통합 취재증 제작, 취재보도 자유 침해 시 대응시스템 구축을 해나가겠습니다.

언론공공성 강화 및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지식기부나눔과 소외계층대상으로 한 정기봉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내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지적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발전 및 제주지역 언론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언론을 지원할 수 있는 가칭 ‘지역언론 발전지원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기자 여러분!

무지개는 여러 가지 다른 빛깔들이 모여서 서로 충돌되지 않는 하나의 아름다움을 빚어냅니다.

우리 지역 언론사도 ‘지역언론’이라는 큰 틀에서 어우러져 제주발전의 기수로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은 선·후배님들의 질책으로 채워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둠 속에서 빛을 밝히고 기자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온 선후배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리며, 부족한 제게 힘을 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력서와 공약은 첨부 파일